Paul Jacoulet (1896~1960)
프랑스의 '폴 자쿨레'는, 3살때 도쿄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쳤던 아버지를 따라와 평생을 일본에서 살았습니다.
개인지도로 일본 전통 목판화를 배웠으며, 일본과 중국 남태평양 등 아시아 문화를 소재로 다색 목판화 작품을 제작한 판화가입니다.
아버지가 사망하고 어머니가 경성제대 의사와 재혼하자,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1930년대에 조선 땅을 자주 방문했었죠.
조선에 각별한 애정을 갖게된 그는, 1931년 조선인을 목판작업 조수로 고용하였고, 1949년엔 그의 딸 '나성순'을 양녀로 삼기까지 했습니다.
조선을 소재로 한 작품에는 단정한 선과 화려한 색채가 돋보이며, 한복의 유려한 선을 살리는데 많은 정성을 들였습니다. 다색판화의 장점을 살려 색동옷도 화려하게 표현했습니다.
'폴 자쿨레'는, 나성순 여사가 2005년 판화 165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중하면서 우리에게 알려지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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