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 vs 밀레
'고흐 (1853~1890)'는 '밀레 (1814~1875)'에게 배우지도 않았고 만난 적도 없지만, 고흐의 진정한 스승은 밀레였습니다.
20대 후반 무렵, 밀레의 그림에 크게 감동받고, 농부들의 모습이 좋아서 많이 따라 그렸죠.
네덜란드에서부터 잊은 적 없던 노동의 신성함을 밀레의 소재을 빌어 표현했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밀레의 그림에 고흐 자신의 스타일과 개성을 담았습니다.
하지만 밀레의 원작은 그리자마자 미국으로 팔려갔기 때문에, 열살도 채 안된 고흐가 작품을 볼 기회는 전혀 없었답니다.
다행히 밀레 전문가가 판화로 만든 자료가 있어, 그걸 보고 그렸답니다.
모델 구하기 힘들었던 고흐에겐, 판화도 매우 훌륭한 소재가 된 셈이죠.
밀레의 "만종"을 비롯하여 "이삭줍기" 등 두 대가의 작품을 함께 감상해보세요.
열정이 누구보다 높았던 고흐는, 밀레 외에도 다른 화가들의 작품도 많이 따라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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