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의 마술사 '마티스 (1869~1954)'는, 대단한 음악 매니어였습니다.
1918년 나이 오십 즈음에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매일같이 바이올린을 잡았다고 합니다.
"음악과 색깔은 서로 공통점이 없어 보이겠지만, 둘 다 같은 방법으로 창작의 길을 따른다. 7개의 음표가 약간의 변형으로 그 어떤 작곡이 가능하듯이, 시각 예술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라고 얘기한 마티스는, 사실 음악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습니다.
70대에 관절염 악화로 붓을 잡을 수 없게 되자, 가위와 색종이로 "Cut-Out" 콜라쥬 작품 제작에 몰두하죠.
즉흥적이면서 컬러풀하고, 리드미컬한 색종이 오리기 작품집의 제목은 "재즈 Jazz".
당시 마티스는, 아프리카의 원초적 소울이 담긴 '재즈음악'을 즐겨 들었답니다.
그리고, 80대 말년에는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자신의 모습을 색종이로 오려 붙인 걸작 "왕의 슬픔"을 완성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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