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근대미술을 이끌었던 '에밀 필라'는 젊은 시절 보험회사 직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미술에 뜻을 가지고 미술학교에 입학했답니다. 당시 유행하던 인상파 작품을 보며 공부하던 그는, 1905년 프라하에서 열린 '뭉크'의 전시회에서 "절규" 작품을 보고나서 작품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졌죠. 선명한 색상을 사용해 표현주의 스타일로 그림을 그리다가, 20세기 초에는 입체파 스타일로 작품활동을 했습니다. 피카소의 작품을 소개하는 미술잡지를 출판하기도 했죠. 1차대전이 일어나자 파리와 네덜란드로 가서 창작활동을 계속했으며, 2차대전 때는 전쟁이 발발한 첫날 나치 할동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강제수용소에 수감되었다가 전쟁이 끝나고서야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체코 현대미술의 창시자인 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