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빛을 중요하게 생각한 '모네'는, 야외에서 눈 내리는 풍경도 많이 그렸답니다. 모네 이전 시대에는 종교화라든지 실내에서 그림을 그리던 시절이라 눈내리는 풍경이 거의 없었는데, 19세기 인상주의 화가들에게는 '눈'이 매우 새롭고 친숙한 소재였죠. 모네도 겨울 풍경을 140점이나 그렸답니다. 모네의 겨울 풍경 중 널리 알려진 작품은 "까치". 노르망디 지방에서 그린 작품인데, 폭설로 수북하게 쌓인 눈 위로 아침 햇살이 들고, 엉성한 나무 대문에 앉아있는 까치 한마리가 겨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네요. 다양한 종류의 흰색으로 뒤덮인 모네의 겨울 풍경은 그가 살았던 아르장퇴유와 지베르니의 모습이 많습니다. 1895년엔 아들을 만나러 노르웨이로 갔는데, 그곳에선 프랑스와 다른 빛깔의 북유럽 설경을 캔버스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