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알프레드 기유'는 파리에서 미술공부를 하고, 브르타뉴 지방의 고향 콩카르노로 돌아와 그곳 어촌마을의 생활모습과 전통풍습을 다양하게 그림에 담았습니다. 대표작 "안녕 Adieu"은, 파도에 부서진 뱃조각에 몸을 기대어 아이의 바지를 겨우 움켜쥐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남자는 아이를 파도에 빼앗기지 않으려 마지막 숨을 불어넣어 보지만, 아마도 마지막 인사인듯 보이네요. 인상파와 모더니즘에 밀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살롱전에서는 상도 여러차례 받은 아카데믹 풍의 화가입니다.